결로·곰팡이란? 왜 일본의 임차 주택에서 문제가 되는가
결로란 따뜻한 실내 공기가 차가운 유리창이나 벽에 닿을 때, 공기 중의 수분이 물방울이 되어 붙는 현상입니다. 일본에서는 겨울(11월~2월)에 특히 발생하기 쉬우며, 아침에 일어나면 창문 유리나 창틀이 흠뻑 젖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곰팡이는 습도가 높은 장소를 좋아하는 미생물입니다. 결로로 젖은 창 주변이나 통풍이 나쁜 옷장 안, 욕실 등에 발생하기 쉬우며 외관상 보기 좋지 않을 뿐만 아니라 건강상 피해(알레르기·호흡기 질환)를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일본의 많은 임차 주택, 특히 건축 년수가 오래된 물건은 단열 성능이 낮아 결로가 생기기 쉬운 구조입니다. 또한 장마철(6월~7월)에는 실외의 습도 자체가 80~90%를 초과하기도 하므로 실내에서도 곰팡이가 생기기 쉬운 환경이 됩니다. 외국인 입주자에게는 일본 특유의 이러한 습기 문제가 익숙하지 않은 고민 중 하나입니다.
결로가 생기는 원리와 발생하기 쉬운 장소
결로 발생의 메커니즘을 이해하면 대책을 세우기가 쉬워집니다. 공기는 온도가 높을수록 많은 수분을 포함할 수 있습니다. 따뜻하고 습한 실내 공기가 식은 유리·벽·바닥 등에 닿으면 급격히 냉각되어 수분을 유지할 수 없게 되고 물방울로 표면에 붙습니다. 이것이 결로입니다.
결로가 특히 발생하기 쉬운 장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유리창과 창틀(알루미늄 샤시는 특히 냉각되기 쉬움) ·북쪽을 향한 벽이나 방의 구석(햇빛이 들지 않아 온도가 올라가기 어려움) ·옷장·벽장 내부(공기가 정체하기 쉬움) ·가구와 벽 사이의 틈(공기가 통하지 않아 습기가 고임) ·욕실·세면소·주방 주변(물을 사용하는 장소)
이러한 장소를 의식하여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습관을 갖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상생활에서 할 수 있는 결로 대책 5가지
결로를 완전히 없애기는 어렵지만 매일매일의 습관으로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1. 자주 환기하기** 1일 2회 이상, 창문을 10~15분 열어 환기하세요. 실내의 습한 공기를 밖으로 내보내면 실내 습도를 낮출 수 있습니다. 추운 겨울에도 짧은 시간의 환기는 필수입니다.
**2. 결로는 즉시 닦기** 아침에 일어나면 창의 결로를 마른 타월이나 결로 제거 와이퍼로 닦으세요. 결로를 방치하면 곰팡이의 원인이 됩니다. 100엔 숍에서도 결로 제거 용품을 구할 수 있습니다.
**3. 가습기의 과도한 사용에 주의** 겨울에 난방기와 가습기를 동시에 사용하면 실내 습도가 너무 올라가 결로가 증가합니다. 실내 습도는 40~60%를 목표로 관리하세요. 온도계와 습도계가 세트로 된 「온습도계」가 편리합니다.
**4. 가구를 벽에서 조금 떨어뜨리기** 가구(책장·서랍장·소파 등)를 벽에 딱 붙이면 뒷면에 공기가 통하지 않아 습기가 고입니다. 5~10cm 정도의 틈을 열기만 해도 곰팡이 발생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
**5. 요리·입욕 후 환기** 요리 중·입욕 중에는 반드시 환기 팬을 돌리고 끝난 후에도 20~30분은 환기 팬을 계속 작동시키세요. 욕실의 문이나 창을 열어 건조시키는 것도 중요합니다.
곰팡이가 생겼을 때의 대처법
곰팡이를 발견하면 빨리 대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방치하면 범위가 넓어지고 소재의 내부까지 침투하여 제거할 수 없게 될 수 있습니다.
**곰팡이 제거에 사용할 수 있는 것**
시판되는 「곰팡이 제거 스프레이」(카비킬러, 카비하이터 등)가 효과적입니다. 슈퍼마켓이나 드럭스토어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사용할 때는 반드시 고무 장갑과 마스크를 착용하고 환기를 확보하세요. 눈이나 피부에 자극이 강하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가벼운 곰팡이에는 소독용 에탄올(알코올)도 효과적입니다. 스프레이 병에 넣어 곰팡이 부위에 뿌리고 마른 천으로 닦아냅니다.
**부위별 대처**
·창의 고무 패킹: 곰팡이 제거 스프레이를 티슈에 묻혀 패킹에 붙이고 20~30분 놓아둔 후 닦아내기 ·벽지: 강한 곰팡이 제거제는 벽지를 손상시킬 수 있으므로 희석한 에탄올로 부드럽게 닦기 ·옷장 내부: 짐을 전부 꺼내고 내부를 에탄올로 닦은 후 건조시키기. 제습제를 놓으면 재발 방지가 됨
곰팡이가 넓은 범위에 퍼져 있거나 벽의 내부까지 미친 경우 스스로 대처하려고 하지 말고 먼저 관리 회사나 집주인에게 연락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장마·여름철 습기 대책
장마(6월~7월)는 비가 계속되고 실외의 습도가 80~90%를 초과하기도 합니다. 이 시기에 창을 열어 환기하면 오히려 실내에 습기를 들여보낼 수도 있으므로 제습기나 에어컨의 제습 기능(드라이 기능)을 적극 활용하세요.
**유용한 용품**
·제습제(옷장용·벽장용): 「수분 제거 코끼리」「드라이펫」 등이 유명함. 물이 모이면 교체 ·제습 시트: 서랍이나 벽장의 바닥에 깔기 타입. 반복 사용 가능한 것도 있음 ·서큘레이터(선풍기): 공기를 순환시켜 습기의 정체를 방지함
세탁물을 실내에 널면 실내의 습도가 크게 올라갑니다. 장마철에는 환기 팬을 돌리며 널기, 제습기를 사용하는 등의 방법이 필요합니다. 가능한 한 동전세탁소를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선택지입니다.
퇴거 시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일본의 임차에서는 퇴거 시 「원상복구」가 요구됩니다. 곰팡이나 결로로 인한 자국·오염이 입주자의 관리 부족으로 판단되면 수리 비용을 청구받을 수 있습니다.
국토교통성의 「원상복구를 둘러싼 트러블과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통상적인 사용으로 인한 열화(경년 열화)는 집주인 부담이라 하지만, 환기·청소를 게을리한 것으로 인한 곰팡이·결로의 악화는 입주자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트러블을 방지하기 위해 다음 사항을 명심하세요.
·입주 시 곰팡이나 오염이 있으면 반드시 사진을 찍어 관리 회사에 보고·기록해두기 ·일상적인 곰팡이 대책을 게을리하지 말고 발생하면 빨리 대처하기 ·중대한 곰팡이·결로가 발생하면 관리 회사에 빨리 연락하고 기록 남기기 ·퇴거 전에 직접 청소할 수 있는 범위를 깨끗이 해두기
결로나 곰팡이는 일본 임차에 사는 많은 사람들이 경험하는 고민이지만 올바른 지식과 일일의 습관으로 충분히 예방·대처할 수 있습니다. 쾌적하고 건강한 주거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이 가이드를 참고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