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세계 굴지의 지진 다발 국가입니다. 크고 작은 다양한 지진이 일상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일본에서 생활하기 위해서는 지진 대비가 필수입니다. 특히 최근에 일본에 온 외국인의 경우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모르는 경우도 많을 것입니다. 이 기사에서는 임차 주택에 사시는 분도 즉시 실천할 수 있는 지진 대비와 방재의 기초 지식을 설명합니다.
일본의 지진과 내진 기준에 대해 알기
일본에서는 1981년에 건축 기준법이 대폭 개정되어 새로운 "신내진 기준"이 설정되었습니다. 이 기준 이후에 건설된 건물은 진도 6강~7 정도의 대지진에도 붕괴되지 않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임차 물건을 선택할 때는 건축 연도를 확인하여 가능하면 1981년(쇼와 56년) 이후에 건설된 물건을 선택하는 것이 기본적인 안전 확보로 이어집니다. 나아가 2000년에는 목조 건축의 접합부에 관한 기준이 강화되었으므로, 2000년 이후의 건축물은 더욱 높은 안전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철근 콘크리트조(RC조)나 철골조 건물은 목조에 비해 내진성이 높은 경향이 있습니다. 다만, 적절한 내진 설계·시공이 이루어졌는지는 외관만으로는 판단할 수 없습니다. 부동산 회사에 내진 진단 여부나 신구 내진 기준인지 확인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입니다.
실내 가구 전도 방지 대책
지진 시 가장 위험한 것이 가구의 전도입니다. 키 큰 책장·장롱·냉장고·식기장 등이 넘어지면 깔릴 위험이 있습니다. 임차 물건에서도 실시할 수 있는 가구 전도 방지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가구 전도 방지 용품(L자 금구·텐션 바·전도 방지 실리콘 패드)은 홈센터나 100엔 숍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다만 벽에 구멍을 뚫는 것은 임차에서 퇴거 시 원상 복구 비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미리 관리회사에 확인하세요. 텐션 바나 점착식 전도 방지 패드라면 벽에 구멍을 뚫지 않고 설치할 수 있습니다.
침실에는 키 큰 가구를 놓지 않거나, 넘어져도 침대에 닿지 않는 배치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취침 중에 지진이 발생하면 피할 시간이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TV나 전자레인지 등의 가전제품도 낙하하지 않도록 고정하는 것을 검토하세요.
비상용 휴대 가방과 비축품 준비
지진 발생 후 전기·수도·가스가 끊기는 경우에 대비하여 비상용 휴대 가방과 비축품을 준비하세요.
비상용 휴대 가방에는 음료수(500ml 페트병 2~3개), 비상식(칼로리메이트·캔·크래커 등), 구급 세트(밴드·소독액), 상비약, 손전등, 모바일 배터리, 현금(동전 포함), 여권이나 재류 카드 사본, 우비를 넣어 두세요.
비축품은 3일분(가능하면 1주일분)의 식료품·음료수를 확보하는 것이 권장되고 있습니다. 음료수는 1인당 1일 3리터가 목안입니다. 상비약이나 알레르기 대응 식료품 등 자신의 상황에 맞춘 준비도 잊지 마세요.
긴급 시 연락과 피난 방법
큰 지진이 발생하면 먼저 자신의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최우선입니다. 탁자 아래에 숨기·머리를 보호하기·흔들림이 멎을 때까지 가만히 있기 등 기본적인 행동을 기억해 두세요.
흔들림이 멎었으면, 불의 확인·가스 원탁을 잠기·창문이나 현관을 열어 탈출구 확보라는 순서가 일반적입니다. 엘리베이터는 사용하지 말고 계단으로 피난하세요.
각 시구정촌이 지정한 "피난 장소(일시 피난 장소·지정 피난소)"를 미리 확인해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치단체의 웹사이트나 해저드 맵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Yahoo! 방재 속보" "NHK 뉴스·방재" 등의 스마트폰 앱이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지진 속보·피난 정보를 실시간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외국어 긴급 연락처로는 경찰은 110번, 소방·구급은 119번입니다. NHK 월드나 자치단체의 외국어 방재 정보 등 다국어 정보 제공도 활용하세요.
지진 보험과 임차 보험의 관계
임차 물건에 가입이 의무화되어 있는 경우가 많은 "화재 보험"은 지진으로 인한 화재는 보장 대상 외입니다. 지진 자체로 인한 건물 손괴도 화재 보험에서는 보장되지 않습니다. 건물 손괴는 건물 소유자의 책임 범위이지만, 자신의 가재(가구·가전·의류 등)가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경우 보장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자신의 가재를 보호하고 싶다면 화재 보험에 지진 보험을 부가하는 것을 검토하세요. 지진 보험은 단독으로는 가입할 수 없으며 화재 보험과 세트로 계약해야 합니다. 보험료는 물건의 소재지나 건물 구조에 따라 다릅니다. 입거 시 가입하는 화재 보험의 내용을 확인하여 지진 보험의 부가를 검토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혹시 모를 상황에 당황하지 않으려면 방재 준비를 서둘러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외국인을 위한 방재 정보 리소스
최근에 일본에 온 외국인을 위해 다언어로 방재 정보를 제공하는 리소스가 충실해져 있습니다. 각 도도부현의 "외국인 상담 센터"나 "국제 교류 협회"에서는 다국어 방재 핸드북을 배포하고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법무성이나 외무성의 웹사이트에서도 방재에 관한 다국어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근처의 자치회나 정내회가 실시하는 방재 훈련에의 참가도 실제 피난 루트나 지역 규칙을 배우는 귀중한 기회입니다. 말의 벽이 있어도 참가함으로써 얼굴을 익힌 근처 주민을 만들 수 있고, 긴급 시의 서로 도움이 됩니다. 평소부터 지역 커뮤니티와 연결되어 있는 것이 방재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준비 중 하나입니다.